'살인 폭염' 이틀간 7명 사망…1주간 온열질환 276명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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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 이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1주간 국내 504곳의 의료기관에서 27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8일과 29일 이틀간 환자 7명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24일부터 29일까지 1주간 국내 온열질환 환자는 276명이 발생했다.
신고 현황을 보면 가장 최근인 29일에 73명의 온열질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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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명, 29일 6명…온열질환 원인 목숨 잃어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여름 장마 이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1주간 국내 504곳의 의료기관에서 27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8일과 29일 이틀간 환자 7명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24일부터 29일까지 1주간 국내 온열질환 환자는 276명이 발생했다. 이는 국내 온열질환 표본감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504곳에서 집계된 일부 표본 결과다.
신고 현황을 보면 가장 최근인 29일에 73명의 온열질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일한 날 48명 신고와 비교해 약 1.5배 이상이다. 더욱이 온열질환으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적 사망자는 10명이다. 올해 5월 20일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추정 사망자 4명에 지난 29일 하루 6명이 한 번에 추가 발생한 숫자다. 지난해의 경우 7월 29일까지 6명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온열질환 환자는 이날 기준 지역별로 최근 하루동안 경북 12명, 경기 11명, 경남 10명, 부산 3명, 인천 4명, 광주 3명, 대전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충북 4명, 전북 6명, 전남 7명, 제주 2명, 강원 3명이다. 서울, 대구 지역 표본 의료기관에서는 신고된 바 없었다.
또 5월 20일 집계 이후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101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17명과 유사한 수준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일일 최대 온열질환 표본 신고는 지난 21일 발생했다. 당시 일 신고건수는 81명에 달한다.
한편 질병청은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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