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오늘 반려견 장례…"널 잊지 않을게"

[서울=뉴시스] 장필순, 반려견 까뮈. 2023.07.30.(사진 = 개인계정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장필순이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장필순은 30일 소셜미디어에 "헤어짐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전혀 없었던 까뮈.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것, 그절차나 과정조차 이곳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찌 보면 몇 집 건너 한 가구꼴이 반려견가정이 되어질 이때 이별을 위한 장례장 하나 없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은 커질대로 커져 갑니다"라고 적었다.

"화려하고 보여주기 위한 그런 사치가 아닌,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동물에게 마지막 예의와 사랑을 전하는 나름의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생명은 귀하디 귀하니까"라며 "마지막까지 미안해. 널 잊지 않을게. 꿈에서라도 만나자"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팬들은 "항상 반려동물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힘쓰셨던 걸 알고 있는 사람이자 장필순 씨의 팬으로서 정말 속상합니다. 깊은 애도와 사랑을 표하고 싶어요" "먼저 간 애들이랑 재미있게 지낼 거에요.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누나도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라며 위로했다.

전날 장필순은 SNS를 통해 반려견이 위탁 10여 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업체 측은 훈련사가 강아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고 이불을 엎은 뒤 에어컨을 꺼두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명에 장필순은 "생명을 다루는 일 제발 소중히 여기길. 실수라고 하기에는 받아드릴 수 없다. 이제 까뮈는 없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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