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응원을 부르는 구원 서사
박정선 기자 2023. 7. 30. 17:33
배우 이준호가 응원을 부르는 '구원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토일극 '킹더랜드' 13회에서는 이준호(구원)가 집안 간의 결혼 문제, 회사 경영 문제 등으로 곤란한 상황에서도 지키고 싶은 이들을 안심시키는 든든한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과 사랑 모두 물러서지 않는 구원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고 있는 이준호의 열연이 몰입도를 더한 것.
이준호는 퍼스트로얄 호텔 막내딸과 결혼하라는 아버지 손병호(구일훈)의 말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했다. 여전히 결혼과 후계 문제가 뒤따랐지만 이준호는 임윤아(천사랑)가 상처받지 않도록, 오해하지 않도록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결혼을 원하는 이수빈(한유리)에게도 결혼 의사가 없음을 확실하게 내비치며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또한 이준호는 임윤아에게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마음을 고백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보호하려는 이준호의 진심은 상대를 웃게 만들었고 그제야 이준호의 얼굴에도 안도의 미소가 퍼졌다.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대화를 하는 노력 속에서 이준호의 깊은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회사 경영의 방향성을 두고 누나 김선영(구화란)과 첨예한 대립 구도를 세우며 본인의 능력을 발휘했다. 직원 복지 축소, 인건비 절약을 앞세운 김선영과 달리 회사와 직원의 상생이 중요함을 어필, 엄청난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글로벌 체인 협약을 제안했다. 획기적인 제안에 감동한 손병호가 이준호에게 호텔 사장직을 맡기면서 경영 능력 또한 정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렇듯 이준호는 든든한 남자친구이자 믿음직한 경영자의 얼굴로 한층 성장한 그의 내면을 드러냈다. 성숙해진 이준호는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과 똑 닮은 조카 김동하(윤지후)에게도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어린 조카의 고민과 마음을 깊게 헤아릴 줄 아는 다정함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준호의 연기는 구원이라는 인물의 내면적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누구도 믿지 않고 날이 서 있던 눈빛과 말투나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온화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구원을 선보이며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토일극 '킹더랜드' 13회에서는 이준호(구원)가 집안 간의 결혼 문제, 회사 경영 문제 등으로 곤란한 상황에서도 지키고 싶은 이들을 안심시키는 든든한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과 사랑 모두 물러서지 않는 구원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고 있는 이준호의 열연이 몰입도를 더한 것.
이준호는 퍼스트로얄 호텔 막내딸과 결혼하라는 아버지 손병호(구일훈)의 말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했다. 여전히 결혼과 후계 문제가 뒤따랐지만 이준호는 임윤아(천사랑)가 상처받지 않도록, 오해하지 않도록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결혼을 원하는 이수빈(한유리)에게도 결혼 의사가 없음을 확실하게 내비치며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또한 이준호는 임윤아에게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마음을 고백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보호하려는 이준호의 진심은 상대를 웃게 만들었고 그제야 이준호의 얼굴에도 안도의 미소가 퍼졌다.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대화를 하는 노력 속에서 이준호의 깊은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회사 경영의 방향성을 두고 누나 김선영(구화란)과 첨예한 대립 구도를 세우며 본인의 능력을 발휘했다. 직원 복지 축소, 인건비 절약을 앞세운 김선영과 달리 회사와 직원의 상생이 중요함을 어필, 엄청난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글로벌 체인 협약을 제안했다. 획기적인 제안에 감동한 손병호가 이준호에게 호텔 사장직을 맡기면서 경영 능력 또한 정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렇듯 이준호는 든든한 남자친구이자 믿음직한 경영자의 얼굴로 한층 성장한 그의 내면을 드러냈다. 성숙해진 이준호는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과 똑 닮은 조카 김동하(윤지후)에게도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어린 조카의 고민과 마음을 깊게 헤아릴 줄 아는 다정함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준호의 연기는 구원이라는 인물의 내면적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누구도 믿지 않고 날이 서 있던 눈빛과 말투나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온화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구원을 선보이며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학생 제자가 교사 폭행…병가 낸 교사, 학생 고소
- "애 업고 뛰었어요" 롯데백화점 잠실점 화재 '긴박했던 20분'
- 서울 출장 중 '대낮 성매매'…잡고 보니 '현직 판사'
- [단독] 국방부, 세 달간 예비장교 2200여명 월급 10만원씩 덜 줬다
- [르포+] 택배대란 해법은?…지하주차장 택배차 들어갈 수 있게 고친 아파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