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염에 고령층 주의보…밭 일하던 노인들 연달아 쓰러져

김성화 2023. 7. 30.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염경보에도 외부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고령층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30일 경북도소방본부는 29일 오후 9시 58분께 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한 밭에서 7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1시 28분께 상주시 이안면에서 90대 노인도 참깨밭에서 수확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으며, 오후 4시 7분께 김천시 농소면에서는 과수원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폭염으로 쓰러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동안 4명 사망…기상청,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 발효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폭염경보에도 외부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고령층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30일 경북도소방본부는 29일 오후 9시 58분께 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한 밭에서 7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온열질환인 것으로 전해진다.

폭염에도 외부활동을 행했던 고령층들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같은 날 오후 5시 8분께도 문경시 영순면에서 80대 여성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구조에 나선 소방 당국에 따르면 출동했을 당시 해당 여성의 체온은 40도였다.

두 사람은 이날 밭 일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28분께 상주시 이안면에서 90대 노인도 참깨밭에서 수확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으며, 오후 4시 7분께 김천시 농소면에서는 과수원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폭염으로 쓰러졌다.

이날 경북 지역에는 총 8건의 온열질환 응급의료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25분과 오후 2시 49분께 청도와 경주에서도 각각 80대와 90대 여성이 밭에서 쓰러져 사망했으나,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대구‧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 졌으며 경산시 하양읍의 낮 최고기온이 38.1도, 포항시 기계면과 대구시 북구가 37.6도, 경주 36.8도 등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이번 여름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으며, 이외 지역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