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FA 영입 효과 톡톡! '황민경 17점 맹활약' 기업은행, 흥국생명 3-0 완파

2023. 7. 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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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최병진 기자] IBK기업은행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29일 오후 4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15)으로 승리했다.

여자부는 추첨을 통해 조가 배정되었으며, A조의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와 B조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슈프림 촌부리가 순위 경쟁을 벌인다.

경기 전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세터들이 이번 대회 이후 주전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봐야 하지만 훈련에서 보여준 토스 선택이나 아이디어가 경기에도 나타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연결 부분을 가장 강조했는데 연습 경기에서는 잘 나오지 않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컵대회를 해보면 국내 선수들이 좋은 팀과 아닌 팀을 알 수 있는데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 팀의 차이가 벌어진 건 세트 중반. 김다은의 범실과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는 14-19로 벌어졌다. 수비가 살아난 기업은행은 계속해서 간격을 벌렸고 흥국생명의 범실은 늘어났다. 김미연의 공격 범실로 기업은행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황민경의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은 2세트도 먼저 흐름을 잡았다. 육서영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표승주의 오픈 공격,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11-7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반격에 나섰고 이주아의 이동 공격으로 12-12를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다시 점수를 벌렸다. 표승주의 서브 득점과 정윤주의 공격 범실로 16-13이 됐다. 흥국생명은 표승주에게 다시 서브 득점을 내줬고 박현주의 공격 범실까지 나왔다(20-13). 흥국생명은 끝까지 추격을 했지만 2세트도 결국 내주게 됐다.


기업은행은 계속해서 흥국생명을 몰아쳤다. 표승주의 연속 득점과 육서영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는 9-3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계속해서 추격했고 정윤주의 스파이크와 기업은행의 범실로 12-14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최정민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19-12를 만들었다. 결국 기업은행이 3세트도 따내며 첫 경기를 승리했다.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경기 모습. 사진 = KOVO]-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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