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가족 청와대로···박보균 장관 "역사적 화해"

2023. 7.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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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역대 대통령의 가족들이 대통령들이 쓰던 소품 등을 전시한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이들을 초대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역사적 화해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문타자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영문타자기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 시절부터 지니고 다녔던 이 타자기로 직접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조깅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고 청와대 녹지원을 달렸던 조깅화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새벽 조깅을 하며, 국정을 구상하곤 했습니다.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특별전 청와대 본관)

이밖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그린 반려견 그림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퉁소,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던 원예가위까지,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특별전에 역대 대통령들의 가족이 모였습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족 6명을 직접 초대했습니다.

박 장관은 역동적인 현대사 속의 갈등과 대립을 후대의 대통령 가족들이 역사적 화해를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통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런 만남은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이라며,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아들 윤상구 씨는 여기 전시실에는 여당도 야당도 없다며, 나라 발전의 집념, 국민 사랑과 통합의 대한민국만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씨는 아버지의 가난 극복과 조국 근대화는 진정한 국민통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청와대 본관에서 개막한 특별전은 지금까지 23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영상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영상편집: 최은석)

전시는 다음달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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