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주가 뛰자 신재생 ETF도 들썩
최근 2차전지 종목들이 하루 만에 급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관련주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도 하루 사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는 지난 25일 하루 만에 수익률이 8.61%로 치솟았다가 다음날인 26일 -7.07%를 기록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한 주간 수익률은 2.34%로 나타났다.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설비 투자 산업에 투자하는 ETF로, 국내 중공업 기업 가운데 설비투자 증가와 수혜가 예상되는 발전, 전력, 건설, 공작 분야의 상위 기업에 투자한다. 28일 기준 보유 상위 종목은 LS,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씨에스윈드, LS일렉트릭 등이다. 최근 에코프로, 포스코그룹에 이어 LS그룹주에 2차전지 투자 열기가 옮겨붙으면서 LS 보유 비중이 높은 설비투자 ETF도 덩달아 수익률이 널뛴 것으로 분석된다. 지주사인 LS 주가는 25일 상한가까지 치솟은 이후 3거래일간 하락 흐름을 보였다.
그 밖에 'ARIRANG 태양광&ESS Fn'과 'KODEX 기계장비'가 25일 각각 6.27%, 6.06% 급등했지만, 한 주간 수익률은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ARIRANG 태양광&ESS Fn은 28일 기준 LS일렉트릭 편입 비중이 약 22%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한화,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상장할 당시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와 한화솔루션 비중이 LS일렉트릭보다 높았지만, 최근 LS일렉트릭 주가가 치솟으면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달 25일 LS일렉트릭이 25.14% 급등한 후 다음날인 26일 17.23%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ETF 수익률도 단기적으로 요동쳤다. 국내 중후장대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기계장비의 경우 지난 4월 초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이 19%가량으로 가장 높았으나, 에코프로비엠이 4월 급등하면서 비중 1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그 밖에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등을 담고 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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