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빅테크' 실적 발표에 쏠린눈
나스닥 강세 이어갈지 주목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호주·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인플레이션 관련 경제 지표들도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현지시간) 애플과 아마존이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2023년 3분기(5~7월)에 매출액 817억3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5%, EPS는 22% 감소한 수치다.
월가에서는 최근 맥의 판매 증가로 올해 애플 실적이 예상보다 더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실적 예상치에 대한 경영진 의견이 공유되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은 매출액 1314억5000만달러와 주당 0.3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 순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월가는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요가 회복되고, 광고 실적이 증가한 점이 아마존 실적을 끌어올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 AMD(8월 1일), 퀄컴(8월 2일)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미국 ISM PMI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지난달 46이었던 이 지수가 46.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치가 50 미만이면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예측하는 구매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돼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다음달 1일 RBA가 현재 4.1% 수준인 기준금리를 4.35%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붐&쇼크 인공지능(AI) 모델은 이번주 증시 하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동학개미용 국내판 위험도를 0으로 유지했다. 서학개미용 미국판 위험도는 0에서 3으로 조절했다. 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를, 11~50이면 '중립'을, 51~100이면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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