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때와는 달랐다, 비디오판독실 일관성 아쉬워"…더그아웃 박차고 나온 이승엽 감독, 왜 첫 퇴장까지 불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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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할 것도 알고 있었지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9일 사령탑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결과 번복없이 이 감독은 퇴장됐다.
이 감독은 "퇴장당할 것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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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퇴장당할 것도 알고 있었지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9일 사령탑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29일 잠실 LG전 5회 만루에서 문성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김태근의 홈 송구가 뒤로 빠졌고, 1루에 있던 홍창기가 홈으로 달렸다. 포수 뒤에 있던 투수 김명신이 공을 잡아 포수 양의지에게 던졌다. 홍창기가 홈으로 파고들었던 접전 상황.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LG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홈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다는 판정으로 홈 충돌 방지법 위반, 세이프 선언이 내려졌다.
이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를 하면 퇴장이다. 결과 번복없이 이 감독은 퇴장됐다.
이 감독이 없는 가운데 두산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6대7로 패배했다.
올해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 감독은 30일 이 감독은 더그아웃이 아닌 감독실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지켜본 마음에 대해 "답답하더라. 팀이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퇴장당할 것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는 명확했다. 이전 판정과는 달랐기 때문.
이 감독은 "미리 다리가 빠져있는 상태에서 공을 잡고 들어갔다. 규칙상으로 공을 잡기 전 미리 홈플레이트를 막고 있으면 주루 방해지만, 잡고 들어가면 이상적인 플레이라고 들었다. 예전에 양의지가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판정이 달라졌다. 일관성이 아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감독은 이어 "심판의 콜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한다. 번복이 안 되는 것도 당연히 알고 있다"라며 "심판에 대한 항의보다는 비디오 판독실 판정에 대해 수긍하기 어려웠다.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염경엽 LG 감독의 입장을 달랐다. 염 감독은 "포수 양의지를 보호해주고 싶은 입장에서 그랬던 거 같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 홈 베이스를 피워야 하는 건데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무조건 홈을 비워야 하는 게 원칙이다. 어제 (양)의지는 순간적으로 자리를 잘못잡은 거다. 볼이 오기 전에 벌써 베이스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100% 홈 충돌 방지법이다. 아웃이 안 됐다면 더 큰 문제였다. 정확한 판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6-4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 홍건희가 등판하지 않고, 8회 나온 정철원이 이어서 던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비록 나는 안에서 봤지만, 투수코치나 수석코치의 의견과 같다. 정철원의 투수구가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철원의 컨디션이 좋아서 갈 수 있는 만큼 간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선두타자 2루타를 주고 실책 나오고 해서 상황이 안 됐다.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으니 (정철원이 올라온 부분은) 충분히 수긍한다"고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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