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튜브 '여의도 재건축 조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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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함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20일 유튜브 채널 개설에 앞서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현안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내기보다는 교육·환경·경제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정책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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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함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명은 '여의도 재건축 조합'으로, 여의도 정치를 바꿔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채널을 통해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등과 함께 정책 위주의 내용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0일 유튜브 채널 개설에 앞서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현안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내기보다는 교육·환경·경제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정책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8일 예고편 영상을 올렸던 이 전 대표는 29일 '북한방송, 대중에게 완전 개방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첫 본편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북한 방송을 국내에 개방할 필요가 있다"며, 그 이유로 "과거 ‘한반도 운전자론’을 이야기했던 문재인 정부가 그랬듯 (정보를)선택적으로 발췌해 국민들에게 왜곡해서 전달하는 건 북한보다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두 번째 공식 영상으로 공개된 '체벌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 추락을 다루고 있다.
이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교권 회복 논의가 애를 패는 게 중심인데 이렇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사람이 사람을 패면 안 된다는 건 기본적으로 성립된 사회의 룰인데, 이걸 바꿔가며 어떤 다른 공익을 추구하겠다는 건 애초에 언어도단"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학생인권조례를 보수가 정쟁화하는 과정에서 진보 교육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학생인권조례를 읽어 본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라며 "애초에 조례보다 상위 개념인 시행령에서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 대표는 "학생인권조례가 문제가 아니라,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학부모들과 교원 간의 계약 관계가 잘못돼 있다"며 "학부모는 교원에게 교육을 넘어서는 보육의 어떤 것도 요구하면 안 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피력했다. 이 전 대표는 교육과 보육을 완전히 분리하도록 하는 법제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채널은 개설한지 약 3일 만에 구독자 수 1만1천7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2020년 총선 당시 이 전 대표는 서울 노원구병 출마를 준비하며 '상계동 이준석' 채널을 열었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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