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한 희찬이형, 셀틱 코리안 트리오와 유니폼 교환 "같이 있어 훨씬 낫겠네!"

하근수 기자 2023. 7.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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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국가대표 동생들을 따뜻하게 챙겼다.

울버햄튼과 셀틱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후반 25분 셀틱에선 오현규, 울버햄튼에선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네 한국인 선수가 한 경기장에서 뛰게 됐다.

황희찬은 유니폼 여러 벌을 챙겨 셀틱 코리안 트리오와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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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셀틱
사진=셀틱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황희찬이 국가대표 동생들을 따뜻하게 챙겼다.

울버햄튼과 셀틱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지휘하는 셀틱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해 경기에 돌입했다.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쿄고, 리엘 아바다가 최전방 쓰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에선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릴리가 버텼다. 4백은 그렉 테일러, 리암 스케일스, 이와타 토모키, 스티븐 웰시가 구성했고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미드필드는 조 호지, 마리오 르미나, 마테우스 누네스, 파블로 사라비아가 책임졌다. 수비는 우고 부에노,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가 호흡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착용했다.

사진=울버햄튼
사진=셀틱

대기 명단에 시선이 집중됐다. 울버햄튼에선 지난 경기 주장 완장을 찼던 황희찬이 포함됐다. 셀틱에선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로 구성된 코리안 트리오가 대기됐다. 유럽 무대에서 한국 선수 네 명이 동시에 뛰는 모습이 기대됐다.

셀틱이 먼저 웃었다. 전반 6분 르미나가 후루하시 압박에 당해 셀틱 공격이 전개됐다. 중앙으로 침투한 후루하시가 아바다가 건넨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슈팅했다. 날카롭게 향한 볼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후반전 돌입 이후 '코리안 더비'가 펼져졌다. 후반 16분 권혁규와 양현준이 오릴리와 후루하시를 대신해 투입됐다. 후반 25분 셀틱에선 오현규, 울버햄튼에선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네 한국인 선수가 한 경기장에서 뛰게 됐다.

종료 무렵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39분 맷 도허티가 하트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 쿠냐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 셀틱 코리안 트리오는 후반전에 차례로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일본 선수들과 벌일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 울버햄튼 황희찬도 두 경기 연속 경기를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네 선수 모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2023-24시즌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경기 종료 이후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황희찬은 유니폼 여러 벌을 챙겨 셀틱 코리안 트리오와 교환했다. "수고했다"라고 반복하며 다가간 황희찬은 "셋이 그래도 같이 있어서 훨씬 낫겠네", "이제 영어 공부도 시작해야겠네"라며 대화를 나눴다. 네 사람은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남기며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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