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아 그만해..누가 또 '세기의 연적' 두 女스타에 싸움 붙이나 [Oh!쎈 레터]

최이정 2023. 7.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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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팬들에 의한 끝나지 않는 싸움이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사이에 두고 (팬들과 미디어에 의해) '세기의 연적'이 된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와 모델 헤일리 비버가 다시금 루머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헤일리 비버의 팬들에 의해서인데, 그녀의 팬들은 셀레나 고메즈가 헤일리 비버의 영상을 '복사'한 모방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최근 셀레나 고메즈는 친한 친구인 코나 프랭클린의 처녀 파티 비디오에 출연했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타이트한 블랙 앙상블 의상에 볼륨 넘치는 몸매를 자랑한 셀레나 고메즈. 하지만 이에 대한 반응으로 헤일리 비버의 팬들은 헤일리 비버 영상과의 유사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헤일리 비버의 많은 팬들은 그녀가 이 같은 영상을 '먼저 했다'라고 주장하며 셀레나 고메즈가 부러움에 헤일리 비버를 따라한다고 억측한 것.  

앞서 헤일리 비버는 그녀의 여자친구 로리 하비가 공유한 동영상에 참여했다. 영상 속 헤일리 비버를 포함한 여자 스타들은 흰색 앙상블 의상을 입은 채 니키 미나즈와 아이스 스파이스의 노래 '바비 월드'에 맞춰 한 명씩 걸어가면서 워킹을 과시했다. 이로 인해 셀레나 고메즈가 헤일리 비버를 따라했다는 주장이고 무자비한 악플이 이어졌다.

양측의 팬들은 또 한번 첨예하게 대립하고 서로를 공격했다. 그러자 이 같은 '파티 걸스 워크' 영상은 올해 1월부터 유행이었다며 양측 다 소모적인 전쟁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이 같은 모습을 보면, 정작 두 사람의 노력이나 입장과는 상관없이 제 3자들이 상상 속에서 만들어 낸 해묵은 삼각 관계 스캔들은 일면 비극적이다.

셀레나 고메즈와 헤일리 비버는 저스틴 비버라는 한 남자를 두고 오랜 동안 불화설의 대상이 돼 왔다. 셀레나 고메즈는 저스틴 비버와 약 10년의 기간 동안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이고 헤일리 비버는 그의 현 아내다. 저스틴 비버가 셀레나 고메즈와 결별하 지 몇 달만에 헤일리 비버와 결혼하자 환승 이별설에 불거졌다.

오랜시간 고통 받은 헤일리 비버는 지난 해 '콜 허 대디' 팟캐스트에 출연해 셀레나 고메즈 사이에 악연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헤일리 비버는 셀레나 고메즈와의 관계에 대해 "모두 존경 뿐이다. 다 사랑이야...우리 둘 다 존경 외에는 아무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 나는 그녀를 많이 존경한다"라고 전했다. 

헤일리 비버는 또 저스틴 비버가 셀레나 고메즈와 마지막 결별 후 거의 바로 결혼한 것을 두고 "우리 쪽 모든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고 괜찮다"라고 말했다. 또한 헤일리 비버는 저스틴 고메즈로부터 저스틴 비버를 '훔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2022년 10월, 한 행사에서 만나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한 '역사적인' 사진을 공개, 불화설을 종식시켰던 바다.

그러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몇 달 후 틱톡에서 다시 한 번 두 사람이 싸운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헤일리 비버가 셀레나 고메즈를 은근히 조롱한다며 악플이 이어졌다.

그러자 셀레나 고메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헤일리 비버에 대한 악플과 괴롭힘을 중단하고 '증오적인 부정성'을 끝내라고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셀레나 고메즈는 "헤일리 비버가 나에게 연락을 했고 그녀가 죽음의 위협, 혐오와 증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건 내가 옹호하는 게 아니다. 누구도 증오나 괴롭힘을 경험해서는 안 된다. 난 항상 친절함을 옹호해 왔고 정말로 이 모든 것이 멈추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헤일리 비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셀레나 고메즈에게 그녀를 대신해 '목소리를 낸 것'에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헤일리 비버는 또 "지난 몇 주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극도로 너무 많은 증오를 봤다. 소셜 미디어가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구축하는 것은 놀랍지만, 이런 순간들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대신 극단적인 분열을 일으킬 뿐이다"라면서 "결국 나는 사랑이 증오와 부정보다 항상 더 클 것이고 더 많은 공감과 연민으로 서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있다고 믿는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 팬들의 서로의 대한 공격은 현재 진행형이라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틱톡 영상 캡처,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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