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월1일부터 여름휴가…책 읽고 'D.P 시즌2'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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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 안성시 죽산면 농가에서 청년농업인 현장간담회에 앞서 수박을 먹고 있다. 2023.05.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월1일부터 나흘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이 대표는 휴가 기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 '같이 가면 길이 된다'를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를 시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30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늘 1일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간다"며 "수도권 근교에서 하반기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보국은 "휴가 중 이 대표는 현시대에 대한 석학의 진단을 담은 '난세일기(도올 저)'와 지난 5월 10일 평산책방 방문 시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해 준 '같이 가면 길이 된다(이상헌 저)'를 읽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쓴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이 대표가 지난 5월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다. 당시 이 대표는 한국 노동 현실을 조망한 이 책을 포함해 4권의 책을 구매한 바 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의 '난세일기'는 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보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휴가 기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도 시청할 예정이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휴가를 냈다. 김 대표는 가족들과 베트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대표가 '위대한 협상: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등 사회·과학 서적 3권을 지참하고 읽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