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온열질환 나흘간 255명…사망자 어제 하루 7명

오수영 기자 2023. 7.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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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끝난 직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이 급증해 사망자도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어제(29일)까지 나흘 동안 온열질환자가 255명이었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어제만 7명이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취합에 따르면 경남 밀양에서 그제(28일) 온열질환으로 신고된 50대 남성이 어제 숨졌으며, 어제 하루 동안 경북에서 2명, 충남 1명, 전북 1명, 충북 1명, 경남 1명의 사망자가 생겼고 추후 집계 과정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온열질환자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27.3%로 가장 많고 50대가 20.7%로 뒤를 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의 81.7%가 실외에서 생겼고, 그 중에서도 실외 작업장 32.7%, 논·밭 13.9%, 길가 11.4% 순서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폭염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과 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등의 건강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그만두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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