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한낮 불볕더위와 열대야 지속…영서·호남·제주 강한 ‘소나기’
일요일인 오늘(30일)은 전국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오후 한 때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당분간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다.
또한, 당분간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열대야: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31일)는 오전(06~12시)부터 낮(12~15시) 사이 제주도에,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강원산지, 충남남부내륙, 충북남부,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경기동부, (강원도)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충남남부내륙, 충북, (전라권) 전북, 광주.전남내륙, (경상권) 경남내륙, 대구.경북남부, (제주도) 제주도: 5~40mm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최근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고 지적하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을 자제하고 산사태, 침수 등 고립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8월 1일(화) ~ 2일(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3일(목) ~ 4일(금)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제주도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5일(토) ~ 9일(수)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내일(31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6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7ｍ/s (시속 133㎞/h) 강풍반경 390km의 강한세력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시속 23km 속도로 북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다 내일(31일) 세력을 키워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8월2일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8월3일(목) 오전 9시 중형급 세력으로 약화된채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후 서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6호 태풍 카눈의 향후 이동경로와 크기는 아직 유동적이라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기상청은 "6호 태풍 '카눈'의 이동경로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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