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썸피아 디지털(XR) 망원경 '보라', 조달청 혁신 상품 선정…해외도 진출

박두호 2023. 7.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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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썸피아의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가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선정됐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제일 가고 싶은 장소 중 하나가 비무장지대(DMZ)"라며 "보라는 북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안보이는 건너편 모습까지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다보니 지자체와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썸피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시티 과제에 선정돼 서울시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 국악당 등에 보라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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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썸피아의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가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선정됐다.

보라는 가상융합기술(XR)을 적용한 망원경이다. 실제 보이는 명소에 XR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히 지형지물을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지리 특성·해당 지역 과거 모습 등을 XR로 제공한다. 최근 보라는 관광지에 설치된 구형 망원경을 대체하고 있다.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선정되려면 공공이나 민간에서 제품 기능이나 효과성을 입증받아야 한다. 오썸피아는 2년 전 파주시 도라전망대, 오두산전망대에 보라를 설치했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제일 가고 싶은 장소 중 하나가 비무장지대(DMZ)”라며 “보라는 북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안보이는 건너편 모습까지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다보니 지자체와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설치된 '보라'. 오썸피아 제공

보라는 소멸된 문화유산, 계절·날씨에 따라 바뀌는 풍경도 증강 현실로 보여준다. 해당 지역 시대 변천사를 제공해 교육 기능도 구현한다. 4개 국어(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관광객에 가이드 역할을 한다.

오썸피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시티 과제에 선정돼 서울시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 국악당 등에 보라를 설치했다. 경기, 강원, 제주, 대구 등 주요 관광 명소에도 있으며 최근에는 명동에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오썸피아는 해외 진출도 타진한다. 일본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다.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 일대에 보라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일본 지자체는 보라로 관광 명소에 역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썸피아는 괌·사이판·하와이 해외 총판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민 대표는 “관광지에서 항상 명소 설명을 제공할 수 없다”며 “보라는 4개국어로 지원하는 디지털 가이드로써 세계 모든 관광 명소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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