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천연원료로 전립선비대 환자 야간뇨·잔뇨감 개선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3. 7. 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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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사군자추출분말'
왼쪽부터 연성흠 상무이사, 손락호 수석연구원, 김현준 수석연구원.

휴온스가 '전립선 건강을 위한 사군자 추출 분말'로 2023년 제30주 차 IR52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전립성 사군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년 만에 승인을 받은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원료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전립선 비대 개선 효능과 전립선 증상에 대한 개선 효과를 확인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전립선 질환은 갱년기 남성의 대표적인 질병이다. 특히 전립선 질환은 소변 배출의 불편함, 잦은 소변으로 인한 수면장애 등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비뇨기 질환의 특성상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 질환이 악화되곤 한다. 인구 고령화로 전립선 질환자는 늘고 있지만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립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52%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산학협력을 통해 200여 종의 천연물을 스크리닝해 사군자라는 효능 소재를 발견했고 이후 사군자 추출 분말을 개발·승인받아 이를 주성분으로 하는 '전립선 사군자'를 시장에 출시했다.

휴온스가 개발한 사군자 추출 분말의 효능과 안전성은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들은 고용량군(2000㎎), 저용량군(1000㎎), 위약 투여군으로 나뉘어 12주간 사군자 추출 분말을 섭취했다. 그 결과 고용량군 및 저용량군의 야간뇨, 빈뇨, 배뇨 지연, 잔뇨감 등이 위약 투여군 대비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위 연구 결과의 초록은 과학기술논문색인 확장판(SCIE)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인체시험에 앞선 동물실험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 유발된 실험용 쥐의 전립선 무게가 사군자 추출 분말 투여 이후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같은 연구에서 전립선을 성장시키는 유전 인자 발현이 감소하는 작용기전도 규명했다. 사군자 추출 분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원료 인증을 받았다. 휴온스 측은 "'사군자 추출 분말'은 유일하게 국내에서 제조하는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로, 타 경쟁 제품의 해외 생산 원료를 대체할 수 있어 내수 증대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을 출시해 남성 전립선 기능성 제품 시장의 메가 브랜드가 되도록 제형 개발과 융·복합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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