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규제 풀리나 했더니…백지화에 허탈"[복덕방 기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데일리 부동산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 떳다박'에서는 백지화 언급 이후 혼란을 겪고 양평군 강상면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일대 판교퍼스트파크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이명현 양평 공인중개사포럼 회장은 "양평고속도로 발표로 50년 만에 규제가 풀리면서 호재가 생긴다고 큰 기대를 했는데 갑자기 백지화 발표에 지역 주민으로서 참으로 허탈하다"며 "50년 동안 규제에 갇혀있던 양평이 유일하게 살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0년만 호재 들떠있었는데 주민들 큰 실망"
수분양자들 "유일한 호재였는데 망연자실"
시장선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에 '관망세'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데일리 부동산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 떳다박’에서는 백지화 언급 이후 혼란을 겪고 양평군 강상면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회장으 “백지화 언급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재추진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남아 있다”고도 했다.
양평고속도로 논란의 시작은 종점 변경 때문이다.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갑자기 변경되면서 강상면 일대에 땅을 소유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다만 이 같은 정치적 논쟁으로 이슈가 불거지면서 되려 양평고속도로에 대해 알지 못했던 외지인에게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 회장은 “주변 지인이나 친인척까지 이제 양평에 고속도로가 뚫리냐고 연락이 늘었다”며 “이런 현상을 보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거를 전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고 전했다.
정부의 백지화 선언으로 강상면 인근 수분양자들은 애가 끓고 있다. 인근 아파트 수분양자 A씨는 “고속도로 생기면 송파까지 20분이면 간다고 하면서 분양 홍보를 했었다”며 “당연히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하고 있다는데 엎어질 건 생각도 못했다. 안 그래도 현재 분양받은 아파트는 마이너스 피가 붙으면서 집값이 많이 떨어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판에 호재라고 언급된 게 사라지니 수분양자 모두 걱정이 크다”고 울분을 토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이 날 죽이고 보험금 타내려나봐"…검찰이 파헤쳐보니
- 영탁, 막걸리 상표권 분쟁 승소…法 “제품서 표지 제거하라”
- [누구집]돌아온 '추자현-우효광' 럭셔리 러브하우스는 어디?
- "많은 사람이 직업 잃었다"...희대의 '성기 노출' 사건 [그해 오늘]
- 6년간 공립학교 교사 100명 극단 선택…초등교사가 과반
- 태풍 ‘독수리’ 중국 동부 강타…피해 인구만 한국의 두배
- 아무리 사랑해도 ‘혼전 계약서’ 써야 할까요[양친소]
- “내 개가 애들 물면 보상…닥치라”며 폭행한 40대, 실형
- '악귀' 김태리, 대상 급 연기…韓 오컬트 새로 썼다 [종영]
- “폭우 뚫은 열정” 골프에 풀파티…요즘 MZ가 노는 법[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