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살인 폭염'…이틀새 경북 6명·경남 2명 온열질환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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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 추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이틀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6명 발생했다.
30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북지역의 온열질환 추정 신고는 6건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에서는 전날에도 온열질환(추정)으로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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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남·광주·전북·인천=뉴스1) 남승렬 권영지 최성국 유승훈 박아론 기자 =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 추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이틀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6명 발생했다.
30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북지역의 온열질환 추정 신고는 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명이 숨졌으며, 4명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2시9분쯤 예천 감천면 관현리에서 80대 남성이 풀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체온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2시8분쯤에도 문경 마성면 외어리에서 9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밭일을 하러 갔다 온열질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소방당국이 구조해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에서는 전날에도 온열질환(추정)으로 4명이 사망했다.
경남에서도 온열질환으로 주민 2명이 숨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밀양과 남해에서 농사일을 하던 5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들은 28~29일 야외에서 밭일 등을 하다 열사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에서는 야구경기를 관람하던 10대가 폭염에 쓰러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양(14)은 전날 오후 4시48분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던 중 구토 증세와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
119구급대는 얼음팩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인근 병원으로 A양을 이송했다.
전북지역도 폭염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현재 전북도내 온열질환자는 57명으로 파악됐다. 열탈진 33건, 열실신 9건, 열경련 8건, 열사병 1건, 기타 6건 등이다.
가축 피해는 6321두·수(102건)에 달한다. 닭 5480수(17건). 오리 551수(5건), 돼지 290두(80건) 등이다.
인천의 경우 오후 4시 기준 온열질환자 수는 총 3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1시48분쯤 계양구 목상동 한 노상에서 한 행인이 "자전거 길에 사람(60대 남성 A씨)이 쓰러져 있다"면서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A씨가 과호흡 증상 등을 일으키며 노상에 쓰러진 것으로 보고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중구 중산동과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도 온열질환자 2명이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이 다음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기상청 예보상 내주 최고기온은 36도다. 높은 습도에 전국의 체감 온도도 35도 내외까지 올라가는 곳이 많겠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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