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친서…“피로써 위대한 전우애 맺어”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3. 7.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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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우리는)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 국제 정세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북한이 '전승절'로 주장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 당정 대표단장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은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이런 내용의 친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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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서 리훙중 부위원장과 악수하는 김정은.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우리는)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 국제 정세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북한이 ‘전승절’로 주장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 당정 대표단장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은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이런 내용의 친서를 전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70년 전 중국 인민지원군과 북한 인민군은 함께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했다는 의미)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북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북한의 당과 인민은 중국 인민지원군의 공적을 영원히 기억하고 찬양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친서에 감사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리 부위원장 등 중국 방문단 인사 8명을 직접 접견하며 극진히 대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접견 후 이어진 연회에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설을 하기도 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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