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어”…김원형 감독, 호투한 박종훈에 ‘특급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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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삼진이 나왔을 때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더라고요."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둔 김원형 SSG 감독이 전날 호투한 박종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 전날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을 떠올리며, "1회엔 눈을 감고 있으려고 했다. 그런데 첫 타자 삼진 잡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마지막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던지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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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삼진이 나왔을 때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더라고요."
3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 홈팀 감독실.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둔 김원형 SSG 감독이 전날 호투한 박종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29일 한화전에서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SSG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 전날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을 떠올리며, "1회엔 눈을 감고 있으려고 했다. 그런데 첫 타자 삼진 잡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마지막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던지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어제 경기 초반 시속 139㎞가 나오더라, 137㎞는 앞서 몇 차례 있었지만, 어젠 엄청 좋았다"고 강조했다.
박종훈이 무사사구 호투로 승리를 챙긴 것은 지난 2022년 9월 22일 인천 한화전 이후 310일 만이다. 박종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상대 타선을 무사사구에, 3안타 이내로 막아냈다.
박종훈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 하지만 2021시즌 중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후반기에 팀에 복귀했으나 예전 구위를 찾는데 어려움을 겼고 있다. 올 시즌에도 14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5.75를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6월 4경기에선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94에 그쳤고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 제외됐다.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던질 기회를 만들려고 2군에서도 계속 연습을 열심히 했다. 이런 종훈이가 더 고맙다.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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