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상대하다 쓰러진 세무공무원…일주일째 의식 회복 못해

김정규 기자 2023. 7. 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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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제공

 

경기 화성시의 동화성세무서에 근무하는 직원이 민원인을 대응하다 쓰러진 가운데(경기일보 7월 28일 보도) 일주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A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께 세무서를 찾아온 여성 민원인과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을 놓고 언쟁을 벌이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A씨는 일주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선 A팀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unaq****란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해당 공무원분이 얼른 건강을 회복하고 쾌차하길 기원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 차원의 명확한 진상 조사와 함께 민원 대응 공무원들을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 ns15****는 “최근 서이초 교사를 포함한 공무원들이 매일 같이 민원에 의해 죽고 쓰러지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진상 규명과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chog****란 아이디의 네티즌도 “기본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세무서에는 기분이 상한 민원인들이 많아 세무서에도 의무적으로 청원경찰이 배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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