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33평 은마아파트 1억에 뺏겼다…집 6채 경매 당해 갈 곳 없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혜은이가 과거 집 여섯 채를 경매당했던 피해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충남 서천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네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어린 시절 이사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사는 잘 돼서 좋은 집으로 가거나 망해서 못 한 집으로 가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중 제일 나쁜 건 경매로 나가는 거다. 경매로 넘어가면 이사 나가야 한다. 나는 (경매됐을 당시) 앞으로 갚아야 할 게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 집 경매된 것만 보고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며 "경매로 이사했던 날이 추석이었는데 안 그래도 춥고 쓸쓸한데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가는 내가 처량했다"고 토로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그러자 혜은이도 "나도 경매를 많이 당했다. 결혼 후 집 6채를 경매당했다. 다 50평 넘는 거였다"고 했다.

혜은이는 "마지막 경매는 대치동에 있는 33평짜리 은마아파트였다. 엄마 집이었는데 25년 전쯤에 그걸 1억원에 뺏겼다"며 "그래서 대치동 근처에도 안 간다. 하도 여기저기 경매당해서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안문숙은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