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사흘째' 인천 온열질환자 속출…3명 쓰러져

박아론 기자 2023. 7.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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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폭염경보가 내려진 30일 야외활동을 하던 시민이 잇따라 온열질환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는 총 3명이다.

소방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A씨가 과호흡 증상 등을 일으키며 노상에 쓰러진 것으로 보고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3명이 모두 온열질환으로 인해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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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태양(자료사진)/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폭염경보가 내려진 30일 야외활동을 하던 시민이 잇따라 온열질환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는 총 3명이다.

이날 오전 11시48분께 계양구 목상동 한 노상에서 한 행인이 "자전거 길에 사람(60대 남성 A씨)이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오전 9시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가슴이 불편해 도로에 앉아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방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A씨가 과호흡 증상 등을 일으키며 노상에 쓰러진 것으로 보고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같은날 오전 10시28분께 중구 중산동 한 노상에서 30대 남성인 B씨가 차량 안에서 과호흡 증상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당시 B씨는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B씨는 소방대원에 "오전 8시부터 축구를 했다가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나 귀가 도중, 차량을 세우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또 같은날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60대 남성인 C씨가 한 컨테이너 인근 노상에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C씨는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하면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3명이 모두 온열질환으로 인해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은 28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경보가 내려졌다. 이후 사흘째인 이날까지 폭염경보가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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