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일본 오픈도 우승···코리아오픈 이어 2주 연속 금메달

양승남 기자 2023. 7.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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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하고 활짝 웃으며 금메달을 들어보인 안세영. 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5 21-11)으로 제압했다. 지난 23일 코리아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안세영은 2주 연속이자 올해 7번째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상대로 철벽 수비와 절묘한 공격을 펼치며 큰 위기없이 완승했다. 안세영은 32강부터 이어진 5경기에서 한 세트도 지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두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최대 경쟁자인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3위 천위페이(중국)는 각각 8강과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2-0(21-17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상대 전적 4승10패의 열세를 뚫고 지난주 코리아오픈 결승전 패배를 일주일 만에 설욕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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