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드라이버 바꾸고 7언더파 '폭풍샷'..'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어"

주영로 2023. 7. 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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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뒤 우승까지도 기대했다.

코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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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뒤 우승까지도 기대했다.

코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드라이버를 바꿔 들고 나온 게 몰아치기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코다는 5월과 6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고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64위에 그쳤다.

부진한 성적을 거둬온 코다는 2주 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회 초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틀 합계 1오버파를 적어내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었다.

코다는 3라운드에 나서며 드라이버를 바꿨다. 올해 2월 테일러메이드와 계약한 코다는 줄곧 스텔스2 모델을 사용해왔다. 이날은 이전에 썼던 타이틀리스트의 TSR1을 들고 나왔다. 코다가 작년 내내 썼던 드라이버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첫날 53.8%, 둘째 날 46%에 그쳤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이날 61%까지 올라갔다. 경기력에 많은 변화를 줄 정도의 큰 효과는 아니었지만, 코다는 앞선 1,2라운드 때와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이며 보기가 없는 무결점 경기를 했다. 2라운드 땐 보기를 무려 6개나 쏟아냈으나 이날은 1개도 하지 않았다.

익숙한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생긴 안도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

경기 뒤 코다는 “솔직히 안심이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결심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이날 경기 결과를 만족해했다.

2라운드까지는 우승 경쟁과 거리가 멀었으나 이날 7타를 줄인 덕분에 선두를 5타 차로 추격한 코다는 대역전 우승까지도 기대했다.

그는 “아직 18홀 경기가 더 남았다”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다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7시 5분부터 1번홀에서 사소 유카(일본)와 함께 마지막 4라운드에 나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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