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中 출시 앞둔 `EV6` 현지 마케팅

장우진 2023. 7. 30.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가 중국 시장 첫 전기차 판매 모델인 EV6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기아는 중국 시장 회복의 키(Key)를 전기차에 둔 만큼, 첫 단추격인 EV6를 통해 글로벌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중 EV5는 중국 현지서 생산돼 EV6의 바통을 받아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 EV6. 기아 제공

기아가 중국 시장 첫 전기차 판매 모델인 EV6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기아는 중국 시장 회복의 키(Key)를 전기차에 둔 만큼, 첫 단추격인 EV6를 통해 글로벌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28일부터 EV6 사전계약에 들어가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 기아는 중국 현지 모바일 메신져 위챗 등을 통해 지난달 사전 계약 전후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20여개의 EV6 관련 자료를 현지에 배포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직전인 지난달 25~27일 기간엔 '카운트다운 1·2·3' 시리즈를 배포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달엔 E-GMP 플랫폼 소개, 실내외 디자인, 주행거리·급속충전 등 차량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EV6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매 이유도 소개했다. 이들은 "2019년 K5를 구매했는데 차의 품질이 좋아 전기차도 훌륭할 것", "EV6 외관, 성능 등이 인상적이었고 공간도 여유로웠다" 등의 평을 남겼다.

기아는 1000대 한정으로 사전계약을 개시하면서, 10월말까지 실구매에 나선 고객을 대상으로 부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충전 포인트 제공 등이 해당되며 구매자 중 20팀을 선발해 한국 본사 관광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 방문 일정에는 남양연구소, 기아 성수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기아 성수 e스포츠 팝업 스토어, 충남 태안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방문 등이 포함된다.

기아는 오는 11월에는 현지 전략 전기 모델인 EV5, 내년엔 7인승 전기 SUV EV9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EV5는 중국 현지서 생산돼 EV6의 바통을 받아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를 앞세워 2025년 중국 현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 수준까지 높여가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현지 딜러사 확보와 함께 오프라인 거점을 넓혀가고 있으며, 현지 업체와 협력해 충전 인프라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현지 SNS마케팅을 전담할 업체로 새로 선정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제외)는 503만대로 유럽(158만대)의 3배가 넘는다.

기아는 사드 사태 이후 반등을 위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1순위에 꼽고 있다. 이에 EV6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 2027년까지 6종, 2030년 연간 18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소 업체들이 난립하던 중국 전기차 시장은 최근 소위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이어서, 기아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라는 평이 나온다.

기아는 지난 4월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현지 자료를 통해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 전략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전동화 기술과 제품을 더 많이 도입해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