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달 中서 'EV5' 출시 전망…반전 계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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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국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5'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 달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모토쇼에서 소형 전기 SUV 'EV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는 앞서 지난 3월 중국 상하이모토쇼에서 EV5 콘셉트를 선보이며 "올해 안에 중국에서 EV5 기반의 양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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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미만 가격…테슬라 모델Y 등과 경쟁
주행거리 600㎞…LFP배터리로 차량 가격 낮춰
기아 中 시장서 고전…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가 중국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5'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 달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모토쇼에서 소형 전기 SUV 'EV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는 앞서 지난 3월 중국 상하이모토쇼에서 EV5 콘셉트를 선보이며 "올해 안에 중국에서 EV5 기반의 양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V5 콘셉트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를 적용하는 등 기아가 지난달 국내서 공식 출시한 대형 전기 SUV인 'EV9' 디자인과도 연결된다.
EV5가 중국에서 출시되면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Y'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V5에는 전기 세단인 EV6보다 큰 82k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00㎞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EV5의 중국 출시 가격은 약 5000만원 미만으로 예상되며, 기아는 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한국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대신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충전도 800V 고전압이 아닌 400V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V5 갈수록 침체하는 기아의 중국 판매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 대수는 3만8473대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0.41%에 불과하다. EV6를 1000대 한정으로 중국에서 출시했지만, 세계 최대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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