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협 '극한 더위'…물·그늘·휴식 강조 또 강조
[앵커]
숨 막히는 폭염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는 이번주에도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폭염이 계속될 때는 특히 온열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방법을 나경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주말 도심.
양산을 펼치고 발을 물에 담궈봐도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를 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더운 날씨는 지난 5월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폭염엔 무엇보다 온열질환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벌써 800명을 넘었습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유의해야 하는데, 기온이 29도 이상일때, 1도가 더 오르면 사망률이 16%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선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부득이 외출하거나 밖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물과 그늘을 자주 찾아야 합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하고요. 어지러움증이 느껴질 때는 그늘로 가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술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탈수를 부를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하고,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가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변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는 작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환기에 신경쓰고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춘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폭염 #여름나기 #물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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