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나란히 여름휴가…"책 읽고 정국 구상"

고상민 2023. 7. 30.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 대표가 나란히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휴가 기간 외교와 복지, 세대론을 각각 키워드로 하는 '위대한 협상: 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등 3권의 책을 읽을 계획이라고 당 대표실이 전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김 대표가 휴가 기간 손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안다"며 "이외 시간에는 책을 읽으며 정국 구상을 다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은 '기본소득 비판', 李는 '난세일기'…도서리스트 대조
국민의힘 김기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고상민 기자 = 여야 대표가 나란히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29일부터 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베트남으로 향했다. 휴가는 내달 6일까지다.

김 대표는 휴가 기간 외교와 복지, 세대론을 각각 키워드로 하는 '위대한 협상: 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등 3권의 책을 읽을 계획이라고 당 대표실이 전했다.

이 가운데 '기본소득 비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 온 기본소득의 모순을 다룬 책이다.

또 '세습 자본주의 세대'는 80년대생 사고에 대한 공감대를 찾아보려는 취지에서, '위대한 협상'은 격변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협정을 리뷰하면서 우리나라의 외교 전략을 되짚어 보려는 취지에서 택했다고 한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김 대표가 휴가 기간 손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안다"며 "이외 시간에는 책을 읽으며 정국 구상을 다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색한 김기현과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2023.6.25 hkmpooh@yna.co.kr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1일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간다"며 "수도권 근교에서 하반기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휴가 중 도올 김용옥 선생이 쓴 '난세일기'와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집필한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등 2권의 책을 읽을 예정이다.

공보국은 특히 '같이 가면 길이 된다'와 관련해 "(이 대표가) 지난 5월 10일 평산책방을 방문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해 준 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화제가 되는 웹드라마 'D.P 시즌2'를 시청할 예정이라고 공보국은 전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양당 대표가 복귀한 직후인 8월 둘째 주에 나란히 휴가를 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