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부터 ‘가족돌봄청년’ 전담기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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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가족을 부양하는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 내에 개관하는 전담기구는 가족돌봄청년의 심리상태, 소득, 돌봄 생활 등을 토대로 맞춤형 상담을 하고 필요한 정책으로 연계해주거나 각종 서비스 신청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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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가족을 부양하는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 내에 개관하는 전담기구는 가족돌봄청년의 심리상태, 소득, 돌봄 생활 등을 토대로 맞춤형 상담을 하고 필요한 정책으로 연계해주거나 각종 서비스 신청을 지원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복지법인 등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주택과 병간호·생활 등을 지원하고 교육청, 동 주민센터, 병원 등과 협력해 지원 대상을 찾아 전담 기구로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동 주민센터, 자치구 복지상담센터 등 최일선 현장에서 가족돌봄청년으로 추정되는 대상을 찾으면 전담 기구로 연계하고 초기 상담과 주요 정책 안내를 한다. 이어 개별 심층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책을 연계하거나 각종 서비스 신청을 지원하고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됐는지 등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하반기 중 가족돌봄청년 유형별 관련 기관 협의체를 구축해 체계적인 대상자 발견과 홍보 체계를 구축하고 년 주기로 실태조사도 할 계획이다. 아직 생소한 용어인 가족돌봄청년의 개념과 사업 내용, 전담 기구 활용 방법 등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반기에 공무원,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일반 시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은 누구든지 상담 전화와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앞선 지난 22일 가족돌봄청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 지원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오 시장은 "다양한 복지정책에도 여전히 소외된 가족돌봄청년을 제도권 내에 흡수하려면 단편적 지원보다는 다양한 사례의 유형화와 빈틈 해소를 위한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족한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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