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니 연일 찜통더위…남해·밀양서 농사일하던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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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장마 종료 이후 경남 전역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85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 냉난방기 600대를 설치 지원하고 12만5000원으로 1만 원 인상 지원하는 등 폭염 속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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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도 창녕 40대 외국인 사망
응급실 감시체계 9월까지 강화
지난 26일 장마 종료 이후 경남 전역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85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3명은 사망했다.
지난 29일 오후 4시께 남해군에서 80대 여성이 밭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 또 지난 28일 밀양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5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9일 오후 11시께 사망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 창녕에서 양파를 수확하던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온열 질환으로 숨지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단기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보호지원 대책을 강화한다. 우선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1곳을 지정하는 등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9월 말까지 운영한다.
또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등 5만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이나 전화, 응급 안전장비 등을 활용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 냉난방기 600대를 설치 지원하고 12만5000원으로 1만 원 인상 지원하는 등 폭염 속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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