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경제 중심부에 날아온 드론‥건물 파손·공항 폐쇄

지난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건물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가가 드론 공격을 받아 고층 건물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현지 시간 30일 새벽 모스크바 시내의 오피스 건물 2동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드론 3대 중 한 대는 러시아 방공망의 요격을 받아 격추됐고,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시내까지 접근한 뒤 전파 교란을 받고 추락했습니다.

드론 공격이 발생한 곳은 고층 빌딩들이 밀집한 '모스크바 시티' 경제구역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근처 공항 1곳을 일시 폐쇄했다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의 공격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공격은 이달에만 4차례 발생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9152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