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 곳곳 정전…폭염 속 주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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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경기 의왕·수원·용인 등 수도권 곳곳에선 정전 사고가 발생, 주민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30일 오전 3시2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 2개 단지 12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40여 분 만에 복구됐다.
지난 29일 오후 8시30분께는 의왕시의 한 아파트에서 16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1시간가량 끊겼다가 50여 분 만에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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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경기 의왕·수원·용인 등 수도권 곳곳에선 정전 사고가 발생, 주민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30일 오전 3시2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 2개 단지 12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40여 분 만에 복구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인근 상가의 전기 설비 문제로 아파트 전기가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오후 8시30분께는 의왕시의 한 아파트에서 16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1시간가량 끊겼다가 50여 분 만에 복구됐다. 이 사고로 무더위 속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인은 아파트 내부 전기 설비 불량으로 추정됐다.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전기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문제는 아니다”라며 “아파트 자체 전기설비 불량으로 차단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파악한다”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40분께는 용인시 수지구의 700여 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변압기 이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아파트 10개 동 가운데 5개 동은 전기공급이 복구됐지만 나머지 절반은 밤새 정전사태가 이어졌다.
특히 주민 1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20여 분 만에 구조됐다. 여기에 같은 날 오전 7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대 주택 등 60세대의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다.
전력은 곧 복구됐으나 세대별 차단기가 오작동하는 등의 여파로 신고가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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