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양평고속道' 대치 격화...'이재명 수사' 공방도

나혜인 2023. 7. 30.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선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두고 여야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정치권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네,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그제 끝났고, 다음 임시국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열릴 예정이라 이번 주부터 국회는 잠시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다만 정국 현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전부터 이 후보자를 '방송장악위원장'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휴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언론장악 기술자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앉히겠다는 불통과 독선의 대국민 선전포고는 국민의 분노를 부를 뿐입니다. 정부 여당이 끝까지 이 후보자를 밀어붙인다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국민의 분노를 경험할 것입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배우자가 인사청탁 시도를 받은 정황 등을 언급하며 이 후보자는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종합편성채널 평가점수 조작 혐의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야말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엄호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보이콧도 검토할 수 있다는 민주당을 향해선 대놓고 정쟁만 하겠다는 거대 야당의 횡포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어린아이 떼쓰듯 그저 자신들의 코드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정쟁 판으로 몰고 가자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거대 야당의 횡포가 도를 넘었습니다. 얼마나 국민 앞에서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동입니까?]

[앵커]

다른 정국 현안도 짚어주시죠.

[기자]

여야는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두고도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고속도로 종점이 왜 바뀌었는지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떳떳하면 국민의힘이 당당히 국정조사에 임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쏘아붙였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대답해야 합니다. 땅이 있는 것은 대통령의 처가고 노선을 바꾼 건 윤석열 정부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실정법을 어긴 정황이 드러난 게 없다며 질의할 게 있으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당내에선 국정조사는 명분 없는 정쟁용이자, 이재명 대표의 추가 검찰 소환설을 물타기 하려는 방탄용이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더 이상 논란을 계속 제기하기 어려우니 국정조사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이 이슈를 끌고 가려는 잘못된 정쟁의 행태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찾고자 김성태 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를 봐준 게 아니냐고 주장하며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되지도 않는 물타기라며, 민주당의 악질적인 검사 좌표 찍기는 중차대한 사법방해이자 법치주의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