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휴가 때 '같이가면 길이된다' '난세일기' 읽고 'D.P.'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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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름 휴가 기간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 '같이 가면 길이 된다'와 도올 김용옥 전 한신대 석좌교수의 저서 '난세일기'를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를 시청할 예정이다.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이 대표가 지난 5월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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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 시청도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름 휴가 기간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 '같이 가면 길이 된다'와 도올 김용옥 전 한신대 석좌교수의 저서 '난세일기'를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를 시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보국은 "이 대표는 수도권 근교에서 하반기 정국구상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대표의 휴가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간이다.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낸 것으로 한국의 노동 현실을 조망한 책이며, '난세일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주된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두 책을 통해 정부·여당 견제 방안과 노동 관련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이 대표가 지난 5월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 책을 포함해 4권의 책을 구매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한 휴가 기간 당 내외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총선에 대한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월로 예상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의 사안과 관련한 대여 공세 방안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검찰이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 백현동 개발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8월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응 전략도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법리스크가 확산할 경우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사퇴 요구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당내 단합 방안 모색도 휴가 기간 중 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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