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경남…농사일하던 2명 '열사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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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장마가 끝나자마자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에서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치료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85명, 이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27일 기준으로는 경남(61명)은 경기(241명)·서울(82명)·경북(71명)·충남(66명) 다음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경남 전역에는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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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9일까지 온열질환자 85명(사망 3명) 잠정 집계
길었던 장마가 끝나자마자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에서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치료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 21분쯤 밀양에서 5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 도착 당시 이 남성의 체온이 43도까지 올라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29일 밤 숨졌다.
29일에도 오후 4시쯤 남해군에서 밭에서 쓰러져 있던 80대 할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폭염특보 내려진 상황에서 2명 모두 농사일하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에는 창녕에서 중국인 40대 남성이 양파 수확을 하다가 쓰러져 숨졌다.
경상남도는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85명, 이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27일 기준으로는 경남(61명)은 경기(241명)·서울(82명)·경북(71명)·충남(66명) 다음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경남 전역에는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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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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