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모로코도 못 넘은 한국 여자축구…2연패
오수영 기자 2023. 7.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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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가능성 희박, 모로코 전 0-1 패 (애들레이드=연합뉴스)]
8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1승을 노려볼 만한 상대로 꼽히던 모로코에마저 무릎을 꿇으며 탈락을 면하기 어려운 처지에 내몰렸습니다.
잉글랜드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늘(30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전반 6분 이브티삼 즈라이디에게 내준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습니다.
지난 25일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했던 우리 대표팀은 2경기 연속 득점 없이 연패만 떠안으며 승점 0점의 조 최하위에 머물러 조별리그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사상 첫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모로코는 FIFA 랭킹 72위로 H조 최약체로 평가됐지만,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이 유효 슈팅 없이 14개의 슈팅만 난사한 끝에 처음 나온 모로코에마저 지고 말았습니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 0-6 대패를 맞았던 모로코는 오늘 한국을 상대로 역사적 본선 첫 득점까지 기록하며 수비와 역습으로 버티기에 성공한 뒤 첫 승리의 기쁨까지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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