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관, 후보자 지명 이틀 만에 언론 장악 본색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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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지명 이틀 만에 언론 장악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 스스로 '야당과 비판언론의 질책이나 비판에 겸허하게 귀 기울일 것'이라던 각오는 어디로 갔냐"면서 "언론장악 기술자가 법 기술까지 활용해 언론의 입을 막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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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지명 이틀 만에 언론 장악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부인의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법원 판결과 다른 해명을 내놓고, ''카더라식' 보도를 할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하라'고 으름장을 놨다"고 말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 스스로 '야당과 비판언론의 질책이나 비판에 겸허하게 귀 기울일 것'이라던 각오는 어디로 갔냐"면서 "언론장악 기술자가 법 기술까지 활용해 언론의 입을 막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껏 몸을 낮춰도 시원찮을 판에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신분으로 ‘법적 조치’를 들먹이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처사가 가당치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학폭과 학부모 갑질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 모두에 해당하는 후보자를 밀어붙이는 대통령도 이해 불가"라면서 "이런 사람에게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맡기는 것이 윤 대통령의 공정이고 상식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장악 기술자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앉히겠다는 불통과 독선의 대국민 선전포고는 국민의 분노를 부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YTN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을 보도한 걸 두고, 입장문을 배포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914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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