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道, 정쟁대상 아냐”… 소신발언 이혜원 도의원
이혜원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양평)이 특혜의혹으로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정쟁중단, 정상추진 등을 요구하는 소신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했던 양평군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하기로 한 경기도를 공개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양평군의 숙원인 고속도로가 중단된 원인을 ‘민주당의 거짓 의혹 확산’이라고 규정하며 “거짓 의혹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찾아간 자리를 민주당과 김동연 지사가 또 다른 정치싸움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경기도당이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청 국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도 모자라 경기도에 감사를 요구하니 경기도는 이에 손뼉이라도 맞추듯 곧바로 군청 공무원에 대한 감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이런 일련의 흐름이 어찌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정쟁에 휘말려서는 안 될 사업이 가짜뉴스로 타격을 입었고 이를 바로잡으려 항의 길에 나선 군수를 수행코자 참석한 공무원을 감사권으로 압박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중립과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장조차 가보지 않은 채 감사 카드나 만지작거리며 탁상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두고 왈가왈부할 시간에 김동연 지사는 지역부터 찾아 양평군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직접 들어보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에는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하IC를 포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이 의원은 “십 수 년 간 애절함으로 만들어왔던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12만5천 양평군민과 이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32만 하남시민, 39만 광주시민, 나아가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고속도로 사업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강하IC를 포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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