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탕’ 없는 친정 직격…홍준표 “이준석·유승민 안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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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 총선이 되겠느냐"고 밝혔다.
자신을 겨냥한 당 지도부의 비판, 이어진 중징계가 총선을 앞두고 자행된 '정적 제거'라는 의심에서다.
이어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되겠느냐"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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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성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 총선이 되겠느냐"고 밝혔다. 자신을 겨냥한 당 지도부의 비판, 이어진 중징계가 총선을 앞두고 자행된 '정적 제거'라는 의심에서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 일찍이 정치판은 하이에나 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고 했다"며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자가 돼야한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자는 하이에나 떼들에게 물어뜯겨도 절대 죽지 않는다"며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 때 지가나는 바람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되겠느냐"고 한탄했다.
홍 시장은 친윤석열계가 주도하는 현 여당 분위기로는 차기 총선 승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황교안 전 대표가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 대표도 안고 유승민 전 의원도 안고 가라. 가뜩이나 허약한 지지층이다. 그런게 정치"라고 적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전국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 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결과가 나온 직후 홍 시장은 "더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나는 아직 3년 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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