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후계자 후보→김민재 동료로?'...노이어가 불안한 뮌헨, 라야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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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닌 다비드 라야에게 더 관심이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라야 영입을 가장 선호한다. 현재 얀 좀머는 인터밀란행이 유력하다. 아시아 투어를 떠난 뮌헨은 귀국 후 마누엘 노이어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노이어 상태 관련해서 계속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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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닌 다비드 라야에게 더 관심이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라야 영입을 가장 선호한다. 현재 얀 좀머는 인터밀란행이 유력하다. 아시아 투어를 떠난 뮌헨은 귀국 후 마누엘 노이어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노이어 상태 관련해서 계속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골키퍼 영입을 원한다. 월드클래스 골키퍼 노이어가 있지만 최근 몸 상태가 불안하다. 2011년부터 뮌헨에서 뛴 노이어는 30대 후반이 됐음에도 여전히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분류되는데 최근 들어 부상 빈도가 잦아지며 뮌헨은 지난 시즌 좀머를 급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묀헨글라트바흐 수호신으로 불렸던 좀머는 좋은 선방을 펼치면서 뮌헨의 리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좀머는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드레 오나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팔고, 오랜 기간 활약한 사미르 한다노비치와 작별한 인터밀란은 좀머를 주전 골키퍼로 택했다. 알렉산더 뉘벨이 또 임대를 간 상황에서 좀머까지 나가면 뮌헨 골문은 다시 불안해진다. 뮌헨이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다.
데 헤아가 거론됐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책임지마 계약 만료 후 재계약에 실패해 결국 이적시장에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는 28일 "뮌헨은 골키퍼 후보에 데 헤아가 올라있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맨유 주전 골키퍼였지만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 맨유는 이미 데 헤아 대체자로 오나나를 영입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에 골키퍼를 추가하려고 하며 데 헤아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여전히 많은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데 현 단계에선 데 헤아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다. 높은 급여가 이유 중 하나다. 연봉이 매우 높고 노이어 이어 No.2 옵션은 아니라는 생각이다"고 이야기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떠오른 선수가 라야다.
라야는 스페인 골키퍼인데 오랜 기간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다. 블랙번 로버스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초반엔 후보 골키퍼였지만 점차 입지를 늘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준척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2019년에 브렌트포드로 갔다. 선방 능력과 함께 출중한 빌드업 실력을 보여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브렌트포드가 2020-21시즌 승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부리그로 올라간 건 74년 만의 일이었다. 스페인 대표팀까지 뽑힐 정도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라야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장기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돌아와 다시 기량을 보여주면서 EPL에서 손꼽히는 골키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추진했다. 위고 요리스 후계자를 원하는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는데 높은 이적료 탓에 무산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오면서 토트넘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그럼에도 라야는 브렌트포드에 남을 생각이 없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라야가 좋은 클럽으로 가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적절한 가격이 매겨진다면 가능할 것이다. 라야는 라야의 일이고 우린 우리가 가진 골키퍼에 집중할 것이다"고 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시인했다.
뮌헨이 관심이 높다. 알츠샤플 기자에 이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뮌헨은 라야 영입을 추진 중이다. 브렌트포드는 라야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56억 원)를 원하는데 뮌헨은 굉장히 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라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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