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공중볼은 한국공" 극찬… 박은선, 공중볼 10번 승리[女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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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이 공중볼 경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패헀지만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남았다.
박은선의 활약에 이날 경기를 중계한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공중에 떠 있으면 한국 공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라고 했고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여자 축구 선수 이민아 해설위원도 "선수들끼리 박은선이 뜨면 공이 아예 안보인다고 할 정도"라며 박은선 헤딩의 위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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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이 공중볼 경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패헀지만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남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월드컵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시30분 호주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25일 열린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콜롬비아에게 0-2로 패했다. 3차전은 피파랭킹 2위의 독일과 승부. 즉 피파 랭킹이 72위(한국 17위)인 2차전 모로코전은 무조건 이기며 다득점도 필요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6분만에 오른쪽에서 엘 하지가 올린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에서 이브티삼 지라이디가 다이빙 헤딩을 했고 먼포스트로 꺾여 들어가 한국은 선제 실점했다.
이후 한국은 박은선의 높은 신장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많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결국 0-1로 패했다.
2003 미국 여자월드컵에 17세의 나이로 출장했던 박은선은 2015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와 멀어졌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다시 국가대표에 뽑히며 결국 36세의 나이에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지난 1차전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23분 조소현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밟아 활약했던 박은선은 2차전은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벨 감독의 장신 포스트 플레이를 통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수비에서부터 모두 박은선만 바라보며 공중으로 공을 띄웠고 박은선은 대부분의 공을 머리로 따냈다.
풋몹에 따르면 전반전 박은선은 9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8번을 승리하며 한국 전반전 공격의 모든 것을 담당했다. 박은선이 떨구는 공의 2차 기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공격했지만 완벽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 한국은 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때리지 못하며 박은선이 미친 듯이 공중볼을 따내도 비효율적인 공격으로 허비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박은선을 이용한 공격을 했지만 박은선이 워낙 체력적으로 소비됐고 모로코도 박은선을 복수의 선수들이 방어하며 쉽지 않았다. 결국 박은선은 후반 23분까지 뛴후 전은하와 교체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은선의 활약에 이날 경기를 중계한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공중에 떠 있으면 한국 공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라고 했고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여자 축구 선수 이민아 해설위원도 "선수들끼리 박은선이 뜨면 공이 아예 안보인다고 할 정도"라며 박은선 헤딩의 위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풋몹에 따르면 68분을 뛴 박은선은 이날 13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10번을 승리하며(77%) 압도적인 공중볼 승리를 기록했다. 자신의 몫을 120% 해낸 박은선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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