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한국, FIFA랭킹 55계단 차이 나는 모로코에 0-1 패배...'16강 사실상 좌절'

하근수 기자 2023. 7.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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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승전고는 없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17위)은 30일 오후 1시 30분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모로코(FIFA 랭킹 72위)에 0-2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한국은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에 직면했다.

결국 한국은 모로코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 직전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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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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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에도 승전고는 없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17위)은 30일 오후 1시 30분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모로코(FIFA 랭킹 72위)에 0-2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한국은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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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명단] 임선주 부상→심서연 긴급 투입, '박은선 선발 출격'

대한민국(3-5-2) : 김정미(GK) - 홍혜지, 심서연, 김혜리 - 장슬기,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 추효주 - 박은선, 손화연

모로코(4-4-1-1) : 에르미치(GK) - 레두아니, 엘 차드, 벤지나, 엘하지 - 탕누트, 체바크, 나카치, 디키 - 즈라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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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6분 만에 실점' 한국, 유효 슈팅 없이 답답한 흐름

이른 시간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모로코였다. 전반 6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엘 하지가 크로스를 전달했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날카롭게 전개됐다. 빠른 속도로 달려든 즈라이디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손화연에게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전달했다. 박은선이 잡아낸 볼을 추효주가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손화연이 세컨볼을 잡아보려 했지만 아쉽게 닿지 않으며 무산됐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대한민국은 전반 25분 지소연 크로스와 박은선 다이빙 헤더로 기회를 잡았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모로코는 전반 27분 탕누트에게 패스를 받은 아마니가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32분 즈라이디를 거친 다음 체바크가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 전반 43분 김혜리 프리킥이 조소현 발에 닿았지만 골키퍼가 침착하게 잡았다. 전반전은 모로코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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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문미라, 최유리, 전은하 투입에도...한국, 이번에도 패배

하프타임 이후 한국이 변화를 가져갔다. 추효주와 손화연을 대신해 문미라와 최유리가 투입됐다. 후반 2분 중앙으로 측면으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최유리가 살려낸 볼을 김혜리가 이어받아 크로스를 전달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두 팀 모두 고삐를 당겼다. 모로코는 후반 5분 측면을 파고든 레두아니가 니어 포스트로 슈팅했지만 김정미가 잡았다. 한국은 후반 16분 이금민 슈팅이 나왔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23분 한국은 전은하를 넣으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모로코는 카시와 아야네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35분 한국 역습 상황 지소연이 돌파 과정에서 상대에게 걸려 넘어졌다. 반칙으로 끊은 벤지나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아크 박스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 지소연이 직접 슈팅했지만 벽에 막혔다.

동점골이 급한 한국은 케이시 페어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1분 전은하가 집념 있게 살려낸 볼을 케이시 페어가 슈팅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남은 시간 천가람이 투입되어 과감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결국 한국은 모로코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 직전에 놓였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0) : -

모로코(1) : 즈라이디(전반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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