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2연패+16강 탈락 유력’ 한국, ‘랭킹 72위‘ 모로코에 0-1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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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와 함께 16강 탈락이 유력해진 한국이다.
콜린 벨호는 첫 승을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지만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만회골이 절실해진 한국이 후반 시작과 함께 손화연과 추효주를 빼고, 문미라와 최유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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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2연패와 함께 16강 탈락이 유력해진 한국이다. 콜린 벨호는 첫 승을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지만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 대표팀(17위)은 30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모로코(72위)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차전 0-2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콜린 벨 감독이 변화를 줬다. 지난 1차전에서 나섰던 윤영글, 최유리, 심서연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김정미, 박은선, 홍혜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 한국은 조소현, 박은선, 손화연이 공격을 전개했고, 장슬기, 지소연, 이금민, 추효주가 중원을 구축했다. 3백은 김혜리, 임선주, 홍혜지,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임선주가 경기 직전 부상으로 빠지면서 심서연이 급하게 투입됐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국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6분 우측면 엘하지의 얼리 크로스를 쇄도하던 즈라이디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 이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9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박은선이 원터치로 내줬고, 이것을 추효주가 슈팅을 때렸지만 빗맞았다. 이후 손화연이 발을 뻗어 추효주의 슈팅을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5분 좌측면에서 지소연이 택배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박은선이 헤더로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전반 38분 추효주, 전반 42분 조소현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만회골이 절실해진 한국이 후반 시작과 함께 손화연과 추효주를 빼고, 문미라와 최유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술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가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7분 장슬기, 후반 9분 문미라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이 계속 공세를 펼쳤다. 후반 15분 조소현, 후반 17분 이금민, 후반 19분 홍혜지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무산됐다. 이후 콜린 벨 감독은 후반 24분 박은선을 대신해 전은하를 넣었다. 모로코는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시간을 소모했다.
벨 감독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9분 수비수 홍혜지를 빼고, 페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페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42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페어가 받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후 한국은 천가람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아쉽게 패배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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