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김재림 할머니 별세…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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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김재림 할머니가 노환으로 30일 별세했다.
1930년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난 김재림 할머니는 1944년 3월 화순 능주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에 동원됐다.
김재림 할머니는 해방 직후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김재림 할머니는 지난 2014년 2월 27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2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원고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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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김재림 할머니가 노환으로 30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1930년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난 김재림 할머니는 1944년 3월 화순 능주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에 동원됐다. 그는 하루 종일 군용 비행기 부속품을 깎고, 페인트칠을 하는 등 노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림 할머니는 해방 직후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회적 시선은 곱지 않았다. 근로정신대 동원을 군 위안부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
이후 김재림 할머니는 지난 2014년 2월 27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2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원고로 참여했다. 2018년 12월 광주고법은 미쓰비시중공업이 김 할머니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피고 측 상고로 상고심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빈소는 광주 서구 국빈장례문화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8월 1일,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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