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먹고 싶지 않아요".. 거리 나선 제주 청소년들

제주방송 김재연 2023. 7.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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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소년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하는 제주청소년들은 오늘(3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라는 반인륜적인 행위에 대해 반대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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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도청 앞 기자회견 "반인륜적 행위"
"최악의 환경 문제 대책 필요, 미래 보장해야"
오늘(30일)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하는 제주청소년들이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는 모습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하는 제주청소년들은 오늘(3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라는 반인륜적인 행위에 대해 반대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에서는 '안전하다', '영향 없다' 등의 말로 일관하며 오염수 투기에 대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언제까지 문제가 없다는 거짓 변명만 늘어놓으며 유엔해양법 협약을 위반하고 제주의 해양환경을 훼손하는 오염수 투기 계획을 밀어붙일 생각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최악의 환경 문제이자 외교 문제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대통령이란 직업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런 무책임한 자리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30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까지 거리 행진을 마친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하는 제주청소년들


또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이 일에 대한 권한이 없다'라는 말을 하라고 그 자리에 앉은 것이 아니"라며 "대통령에게 제안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라고 준 막대한 권한이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구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인류 모두가 지켜야 할 삶의 터전"이라며 "도쿄전력은 오염수 투기 계획을 철회하고, 미래 세대의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후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선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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