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판 할머니 들깨를 등쳐먹냐, 이 전과 19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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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장사하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대신 팔아주겠다"며 호의를 베푼 뒤 농산물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청이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들깨를 팔기 위해 거리로 나온 할머니에게 수레를 대신 끌어주겠다며 접근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전과 19범으로 일정한 거주지도 없이 지난해 9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주로 고령의 노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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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장사하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대신 팔아주겠다”며 호의를 베푼 뒤 농산물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청이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들깨를 팔기 위해 거리로 나온 할머니에게 수레를 대신 끌어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들깨를 자신의 처제에게 팔아주겠다며 들깨를 가득 담은 흰 봉투를 손에 들고 떠났다. 땅바닥에 앉아 남성이 돈을 들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할머니는 30분 넘게 지나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동선을 확보하고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전과 19범으로 일정한 거주지도 없이 지난해 9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주로 고령의 노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들깨·고춧가루 등 농산물을 가로챈 것 말고도 식당에 단체예약을 하고 음식을 먼저 포장해주면 다시 와서 계산하겠다며 음식을 받아간 뒤 달아나는 등 10차례 범행을 했고 피해 금액은 약 634만원이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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