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아웃이고 어제는 왜 세이프입니까?” ‘사령탑 첫 퇴장’ 이승엽 감독, 판정 일관성 의문 제기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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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으로서 첫 퇴장 조치를 받은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홈 블로킹 비디오 판독 번복과 관련해 판정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승엽 감독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 선수가 미리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던 게 아니라 공을 잡은 뒤 홈 플레이트로 들어가는 정상적인 수비 과정으로 판단했다. 예전 경기(5월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양의지가 주자로 홈을 들어갈 때 비슷한 상황에선 아웃 판정을 줬는데 이번엔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판정에 대한 일관성 부분이 아쉽다. 그런 부분을 수긍하기 어려웠기에 판정 재번복이 안 되고 퇴장 조치를 받을 걸 알면서도 나갔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실에서 그런 판정을 내렸기에 따로 할 말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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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으로서 첫 퇴장 조치를 받은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홈 블로킹 비디오 판독 번복과 관련해 판정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과거 포수 양의지가 홈 블로킹 비디오 판독에서 아웃 당했던 판정 사례와 비교해 이번 판정이 납득이 가지 않는단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두산은 7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대 7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0대 0으로 팽팽한 흐름에서 5회 초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홈 블로킹 판독 번복 이슈가 있었다.
김명신이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신민재를 상대했다. 신민재와 상대 도중 ‘포일’로 1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진 가운데 김명신은 헛스윙 삼진 유도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김명신은 후속타자 홍창기에게 고의4구를 내준 뒤 문성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송구 실책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포수 양의지가 백업에 들어간 투수 김명신의 홈 송구를 받아 태그아웃을 만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 블로킹 반칙으로 세이프 판정 번복이 나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이에 곧바로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은 채 퇴장 조치를 받았다.
5회 초 4실점으로 0대 4로 끌려 간 두산은 4대 4 동점을 만든 뒤 8회 말 2득점으로 6대 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 말 전반적인 팀 수비가 흔들리면서 6대 6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연장 10회 초 결승 득점을 내주면서 쓰라린 4연패에 빠졌다.
전날 역전패 과정에서 느낀 아쉬움도 컸다. 이승엽 감독은 퇴장 뒤 감독실에서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구위가 좋았고 투구수가 적었던 정철원이 9회에도 오른 건 나도 의견이 같았을 거다. 이후 수비 미스 플레이가 나온 점이 더 아쉬웠다. 박해민 선수 타구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봤는데 콜 플레이와 같은 디테일이 부족했다. 10회 초 연장 수비 때 나온 3루 진루타 허용도 되도록 외야수가 잡는 게 맞았다고 본다. 어린 선수들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두산은 30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양찬열(우익수)-박계범(유격수)-김태근(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최원태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이다.
이 감독은 “김재호 선수는 어제 실책도 있었고 휴식을 줄 타이밍이라고 봤다. 박준영 선수는 어제 슬라이딩 과정에서 다쳤던 어깨 부위가 살짝 안 좋아 벤치에서 대기한다. 로하스 선수는 내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다가오는 주중 경기부터 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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