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인구 35만 자족 도시로 거듭" [민선8기 1년]

홍순운기자 2023. 7. 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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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답을 찾다"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창설, 첨단 산업 육성 기회 삼을 터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일념으로 포천시 곳곳을 누비며 공감, 소통 시정 철학을 현실에 접목하고 있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백 시장이 추구하는 가치는 이청득심(以聽得心), 즉 경청을 통해 마음을 얻고 시민이 원하는 바를 시정으로 구현하는 일이다.

백 시장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포천이 간직한 잠재력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속에서 역사와 자연, 문화, 교육이 동시에 살아 숨 쉬는 생동감 있는 행복 포천을 만들겠다”며 “특히 드론 산업, 첨단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앞서 실현할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을 소통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Q. 취임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A. 포천시는 경기도 내 GRDP(지역내총생산) 7위, 경기북부에서는 단연 1위를 차지한다. 포천에서 운영되는 기업체 수가 7천 여개가 넘는다. 그만큼 경제적 기반이 튼튼하다는 얘기다. 다만 아직 정주여건이 미흡해 쾌적한 환경의 주거 공간과 쇼핑, 교육, 문화시설 완비가 급선무 과제다. 현재 협의 중인 6군단 부지 반환과 그곳에 첨단 산업단지 조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활발해지면 포천의 미래는 더욱 밝다.

이번에 포천을 드론산업 육성과 첨단 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반대하는 여론까지 들어 포천 발전의 분기점으로 삼겠다.

또 구리-포천 고속도로 철원까지 연장 가속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 GTX-C 노선의 포천시민 이용 편의 증진 대책 등도 마련했다.

이밖에 외국인 이주자 지원을 위해 외국인주민대표협의회도 출범해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 고민을 해소했다. 어르신의 삶 활력소가 될 버스교통비 지원도 순항하고 있다. 청년의 취·창업 기회가 될 포천청년비전센터도 새로 문을 열어 활발히 운영 중이다.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Q. 민선 8기 핵심 추진 사업이 있다면.

A. 우선 순위 사업은 포천 시내와 포천천이 한눈에 조망되는 청성산 종합개발과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반월산성을 중심으로 힐링 둘레길을 만들고, 이를 포천천과 연계해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며 건강과 행복을 누리도록 하겠다.

평생학습과 인문도시 육성도 주요 사업이다. 이를 위해 14개 읍면동에 인문학당을 개설했다. 이곳에서 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평생학습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품격있는 인문도시에 다가서고 있다. 2024년에는 교육커뮤니티센터도 준공해 포천미래교육도시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문화 경제 관광도시 육성도 진행형이다. 지난 7월 포천문화관광재단을 출범했다. 포천의 문화관광자원을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와 융합해 차별화된 포천 만의 특성을 살리겠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열고, 이곳의 대규모 홍수터 부지를 활용해 국가정원 조성도 서두르겠다.

Q. 포천시민과 독자를 위한 한마디.

A. 오랜 세월 여러 제약으로 발전이 더뎌 왔던 포천시가 이제 발전의 기회를 맞았다. 첨단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조성, 중·장기적 대형 SOC 사업들을 뚝심 있게 추진하고, 정주 환경 개선 등 노력하면 인구 35만 자족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홍순운기자 hhsw889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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